션 "유모차 아닌 유아차" 단어 사용? 성평등 vs 페미 단어

유모차와 유아차. 아기를 태우는 용도로 쓰지만

그 용어에 대한 인식은 성별에 따라 참 다른데요.

"유모차"라는 표현이 상당히 구시대적 단어라고 하죠?

해서 요즘은 다들 유아차로 바꾸려는 추세인데요. 

지누션 출신이자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살아있는 천사, 부처님으로 거듭나고 있는 션 역시

이번에 기부런 런닝대회를 열면서 "유아차"라는 표현을 썼네요.

역시.. 션은 깨어있고, 앞서가는 사람이었어요. 

유아차 기부런의 내용은 이러해요.

참가자들이 3km 걷기, 달리기를 하고

기부를 하는데 그 기부금으로는 유아차를 구매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기부를 하게 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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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취지도 좋고~ 참가하는 사람도 부담없고 ~

이런 좋은 행사에 단어마저도 "유모차"가 아닌

"유아차"라고 적은것에서 션이 깨어있음을 다시 느끼고요. 

그런한편. "유아차"라고 단어를 바꾸는 과정에서

정작 유아차를 사용하지도 않는 일부 20대 남성들이

"유아차는 페미 용어다"라면서 각종 방송에 항의나

테러의 댓글을 달기도 했었는데요. 

핑계고, 유퀴즈 모드 자막에 "유아차"를 썼다는 이유로

테러를 가하고 "아이를 보는건 엄마의 몫이지 아빠의 몫이 아님"을

주장하려 하더라구요. 유모차를 고집하는 이유가 아마 그래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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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남녀가 맞벌이를 하게되면서

집안일도 육아도 다들 나눠하는게 트렌드 아닐까요?

출산은 같이 할수 없다쳐도, 육아는 엄마와 아빠 둘다 해야.. 

국립국어원측의 입장도 이러하네요

"둘다 표준어 맞지만, 되도록 유아차, 아기차로 순화해서

쓰는것을 권장한다"라고요. 실제 유모차는 일본에서

들여온 말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해당 언어가 사어이고

"베이비카"로 순화해서 쓴다고 하더라구요. 

유모차는 사용자를 어머니로만 규정해서

성역활 고정관념을 조장할수 있는 표현이라는

뉴스도 있네요. 사실 쓰던거 바꾸는게 어렵긴 하지만

입에붙은 유모차 대신 유아차 써봐야겠어요.

션은 다시 생각해도 멋지고 대단한 사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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